제목이 확 끌리지 않나요? 제목에 홀려서 읽게 된 책임.
나도 조직생활을 하는 언니 직장인이라 끌릴 수밖에 없는 제목
혹시 회사를 다니면서 거대한 조직생활의 소용돌이에 휘말리지 않을 방법이 있을까 해서 읽게 된 책
우리에겐 더 많은 언니가 필요하다
호구 안 되는 법, 유리천장 깨기, 사내정치 대처법부터 커리어 플랜과 워라밸까지
대리부터 부장까지, 언니들이 뭉쳤다.
책에서는 다양한 직장 다니는 언니들이 나온다. 남초 회사에 다니는 언니, 프리랜서 피디인 언니, 오래오래 살아남은 부장님 언니 등...
그중 기억에 남는 내용은,
직장에서의 캐릭터를 잡아라
이직도 안 하고 조용히 일만 하고 가만히 있으면 회사는 가마니로 본다. 때로는 잔소리도 하고 우는소리도 할 줄 알아야 한다
실제로 일은 못해도 자기 PR을 잘하는 사람들이 이직도 잘하고 승진도 잘한다.
성과나 업무 분장 관련 면담에서 할 말은 해야 한다. 그래야 직장 생활이 편하다.
그리고 화법 같은 조언도 많이 해준다
승진도 안 시켜주면서 업무만 계속 떠안기는 상황
상사에게 달려가서 '이런 이슈가 있다'라고 말한다
그럼 부장님 왈
"알아서 해결할 수 없어?"
그럼 모범답안
"전 차장입니다. 차장의 권한밖에 없기 때문에 윗분께서 아셔야 할 것 같아서 보고드리는 겁니다."
이게 아니라면,
점심시간이나 티타임을 가질 때 살짝 흘리기
'내가 이렇게 고생하고 있다'라는 뉘앙스 흘리기
(이게 여론 조성을 하는 거라고 함)
왜냐하면 어느 날 갑자기 따져서 원하는 바를 얻어내기는 힘드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홍보다. 자기 PR ...
내가 일하는 회사는 일반 회사와는 업무 환경도 분위기도 많이 다른 특수한 업종이라 (예를 들면 출퇴근 시간도 일반 직장과 다르고, 부장님 뭐 이런 개념이 없다. 연차가 직책인 특이한 업종. 그러면서 위계는 빡세다.) 책을 읽으면서 모든 부분에 공감을 한 건 아니지만 은밀하게 이야기해주는 꿀팁들이 많았다. 사실 별의별 사람들이 바글바글 대는 게 회사라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날 이끄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게 직장 스트레스 아닐까...
책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내용도 많고 도움이 되는 부분도 많았다. 그리고 회사에 이런 언니가 있었으면... 싶은 생각도 들었다. 더불어 나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는 슬기로운 언니가 되어야겠다는 다짐도 했다.
우리 모두 조직생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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