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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라이팅에 카운터펀치 날리는 방법 / <악인론> 손수현

22전략-읽고 쓰기

by 골트래커 2024. 3.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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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론
대체 이 책의 저자가 누구이길래 자청이 이토록 절정의 찬사를 보내는 것일까? ‘하루 14알 정신과 약’을 먹는 정신질환자, 이와 동시에 지난 8년간 7000명이 넘는 내담자의 고민을 들어준 ‘시간당 90만 원’을 받는 심리 상담가. 월급 120만 원의 말단직원으로 입사했지만 3년 만에 월 3500만 원을 버는 사업체의 대표가 된 30대의 청년. 그는 대체 어떻게 여러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빠른 속도로 정상에 올라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되었을까? 저자 손수현은 이 책 『악인론』에서 성공의 원동력은 감사와 긍정의 힘이 아니라, 분노와 열등감에 있다고 거침없이 말한다. 이 책은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중독되어 하루하루를 그저 감사하기만 하며 살던 한 남자가 감사일기가 아닌 분노일기를 적기 시작하며 변화된 삶을 담은 책이다. 그가 분노일기를 적으며 찾은 답은, 위로와 긍정이 아닌 오직 성공하고자 하는 내면의 욕망에 귀를 기울이는 삶의 태도였다. 애써 외면해온 속물주의를 정면으로 바라보자 그를 둘러싼 세계는 뒤집어졌다. 그동안 감추기에 급급했던 열등감과 분노의 에너지는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성장의 에너지로 불타올랐고, 불과 3년 만에 매달 3500만 원의 소득을 버는 대표의 삶으로 그를 이끌었다.
저자
손수현
출판
다산북스
출판일
2023.02.20



오늘 악인론을 완독했다.
이렇게 빨리 읽을줄은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읽고
출근하면서 읽고
회사에서 읽고 (오늘 진짜 할일이 없었다)
퇴근하면서 읽었더니 다 읽었다.
(전에 20퍼 정도 읽긴 했었음)

재미있고 신선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책 리뷰는 내일하고,
그중 오늘 적고 싶은 이야기 하나만 옮겨두려 한다




가스라이팅에 카운터 펀치 날리는 방법



가스라이팅 접수원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직원은 ‘역가스라이팅’이다.


가스라아팅은 태생부터가 논리적 허점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특정한 행동에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을 씌운 다음 마치 그것이 상식인양 비약하며 공격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말이 매우 어려우니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모두 직접 들은 이야기다.



“친구들끼리 의리가 있는데 어떻게 우리 사이에 돈 얘기를 할 수가 있어?”
(친구들 사이에선 돈 얘기를 하면 안 된다는 거짓 상식)

“돈도 많이 벌면서 우리한테 쓰는 게 그렇게 아까웠어?”
(실망했다는 개인의 감상 드러내기, 비약하며 비난하기)



나는 역가스라이팅을 구사했다.

“진짜 네가 이렇게 말할 줄은 몰랐다. 네 말대로 친구 사이에 ‘의리’없게 돈 이야기를 하는 건 못할 일이지. 그럼 네가 돈 얘기를 안 하게끔 재깍재깍 공평하게 냈어야지. 내가 얼마나 많이 냈으면 이런 얘기를 했겠냐? ‘우리 사이’에 이 말 한 번 듣는 게 그렇게 기분 나빴어?”

친구는 곧장 입을 다물었다. 안타깝고 슬프게도 결국 우리는 서로를 손절했지만, 적어도 끝없이 나를 가스라이팅하는 인간과 마주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후련해졌다.



‘그때 이렇게 말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지나간 어느 하루를 떠올리기만 해도 충분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테다. 이런 대사를 의식적으로 외우려고 할 필요는 없다. 가스라이팅은 반드시 깨부숴야 함을 기억하고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고 깨닫기만 해도 된다. 그러면 앞으로 x같은 가스라이팅을 만날 때 마다 반격할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악인론> 중에서






상사에게 호되게 가스라이팅 당했던 게 생각나서... 옮겨봄

물론 나는 상대가 상사라 저렇게까지 말하진 못했을거다

하지만 이제 나는 역으로 가스라이팅 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알게됨...

다시는 당하지 않을거다

1년 넘게 시달리고 끊어낸 지금, 삶의 질이 아주 확연히 달라짐



암튼 악인론을 읽고 손에 무기를 많이 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차차 정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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