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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식 해체의 3가지 단계 / <역행자> 자청

22전략-읽고 쓰기

by 골트래커 2024. 1.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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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전자와 본성의 명령을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평범함을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이를 모른 채 ‘나는 달라’ 하는 자의식에 사로잡혀서 무한 합리화에 빠져 살아간다.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정신적, 심리적 오류를 저지르는지 알지 못한 채 매일 똑같은 쳇바퀴를 돌 뿐이다. 왜 우리는 진짜 자유를 얻지 못하는가? 왜 늘 돈 이야기를 하면서도 평생 돈에 허덕이는가? 저자 역시 스무 살까지는 이런 쳇바퀴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그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자청의 첫 책 『역행자』에는 가난한 인생에서 벗어나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얻은 저자가 깨달은 인생 레벨업 치트키가 빼곡히 담겨 있다. 10대 때의 그는 외모, 돈, 공부, 그 어떤 것에서도 최하위였다. 그러던 스무 살 무렵, ‘인생에도 게임처럼 공략집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삶이 180도 바뀌기 시작한다. 200여 권의 책을 독파하며 얻은 인생의 치트키들을 활용해 창업에 연이어 성공한 것이다. ‘연봉 10억 무자본 창업가’로 유명해진 그는 2020년, 단 20개의 영상으로 10만 구독자를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으나 곧장 미련 없이 유튜브를 그만뒀다. 이후 본업인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를 비롯해 다방면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 사이 ‘라이프해커 자청’이라는 캐릭터와 ‘무자본 창업’이라는 개념은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는 상징이 됐다. 자청이 찾아낸 ‘역행자의 7단계 모델’을 통해 함께 ‘인생의 추월차선’으로 향하자.
저자
자청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출판일
2022.06.03


만약 어떤 사람을 마났는데 괜히 불편한 감정을 느끼게 되면, 나는 먼저 ‘자의식 해체’라는 단어를 기계적으로 떠올린다. 그리고 이 언짢은 감정은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어떤 열등감이 자극됐는지 생각한다. 이런 ‘탐색’이 자의색 해체의 1단계다.

1단계 ‘탐색’은 사실 별것 아니다. 종종 누군가의 발언이나 존재에 불쾌감을 느낀다면 그 원인이 ‘자의식’ 때문은 아닌지 알아보는 것이다. 이 탐색의 효과는 놀랍다. 나의 비대한 자아와 일정한 거리를 두게 된다. 질투하고 화내고 의심하는 유치한 내 모습을 가만히 지켜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내 상처, 잘못 투사된 공격성, 비뚤어진 생각이 어느 정도 보인다. 새로운 걸 받아들 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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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2단계는 ‘인정’이다. ‘왜 그 사람을 보면 기분이 나쁘지? 내가 질투하는 것일 수도 있겠구나. 질투는 오히려 내 학습을 방해하니까. 질투라 인정하고 일단 상대방이 어떤 포인트에서 인기가 있는지 흡수해야겠어, 나는 왜 인기가 없지? 그냥 매력이 없나보다. 매력이 없으면 높이면 되지 뭐, 돈에 대해 얘기하는 사람을 볼 때마다 왜 기분이 나쁘고 상대를 적대적으로 보게 되는 거지? 사실 인생을 잘 살기 위해선 돈이 필수 조건 중 하나야. 내가 지금까지 이 부분에서 자신이 없으니 회피했던 것 같기도 해. 지금부터 뭘 해야 할까?

처음엔 좀 유치하고 거부감이 들 수 있지만 몇 번 해보면 재밌다.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이유 없이 빈정 상하는 건, 의식하지 못할 뿐 무의식이 발동한 것일수 있다. 그러면 내 내면에서는 자아를 지키기 위해 이런저런 반응을 펼칠 준비를 한다. 자의식 해체는 이 단계로 넘어가지 않기 위한 노력이다. 부풀어 오르는 자의식에서 떨어져 나와서 객관적인 시각을 확보할 수 있다.

마지막 3단계는 ‘전환’이다. 이제 과도한 본능의 물결을 잠재웠으니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틀 때다. 자의식 해체는 그저 흥분을 가라앉히는 방법이 아니다. 인정을 통해 열등감을 해소하고, 이걸 변화의 계기로 삼기 위한 액션 플랜을 만든다.


자의식 해체는 정서적으로도 건강함을 만들 뿐만 아니라 학습력을 크게 향상시키고 의사 결정력을 높여 준다. 자의식 해체가 안되면 내가 앞으로 말하는 어떤 것도 안 되기 때문이다. 새로운 걸 받아들이기 위해선 경계면을 말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자의식이 강해져 있는 상태라면 더욱 그렇다.

<역행자 중에서>




내 자의식에 대해 생각해봤다. 책에 나온 예시 사례들을 비교해보니 자의식이 비대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근데 그건 착각이었다. ‘돈’에 관해서만 그런거 였고 다른 방향으로 살펴보니 내 자의식이 비대한 특정 분야가 있었다. 이 부분을 읽고 나서는 기분이 언짢을 때 마다 생각하고 나도 모르는 내 안의 열등감과 질투를 발견하곤 했다. 자의식 해체가 쉬운 건 아닌데 일단 의식하고 해체하고자 하면 확실히 뭔가 뚫리는 기분이 들긴 한다. 책에 나온 남의 말 질투하고 안듣기에는 해당이 안되어 책의 뒷내용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일상 생활에서 이상한 방향으로 트여있는 자의식 비대는 계속 해결해야 할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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