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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거실을 깨끗하게 비우는 방법

디지털노마드 부기/미니멀 프로젝트

by 골트래커 2024. 1. 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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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소파를 버리는 것이다.


드디어 소파를 버렸다!
이 소파를 거의 10년은 쓴 것 같다.
싼 가격에 사서 오래도 썼다.
집에 오는 사람마다 쇼파를 사라고 했는데 쇼파를 새로 살 생각은 없었다. 버리게 되면 맨 바닥에서 생활해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친구들이 집에 온 날 도와달라해서 같이 버렸다. 엘베가 없어서 너무 무겁고 힘들었다... 사진을 보니 멀쩡해보이지만 잘 보면 다 뜯어져있음... 쇼파를 버리고 나니 집이 훨씬 넓어보이고 좋다. 이제 가구도 오래되어 하나씩 버리게 되면 다시는 가구를 사지 않을 생각이다. 쇼파를 버리고 나니 마음이 참 뿌듯하고 좋았다. 버리는데에 12000원이나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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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파가 사라진 빈 자리이다
방 사진을 찍어 올리고 싶었는데 그건 좀 수줍기도 하고 해서 방바닥을 찍었다.
집이 정말 넓어졌다. 이제 쇼파없이 살아야지. 그래도 퇴근하고 가끔 오자마자 바로 눕는 맛이 있었는데 이제 그런 건 없다. 쇼파가 사라져 집이 넓어진 것 외에도 장점이 있다. 더 이상 옷을 쌓아둘 곳이 없어 바로 정리하게 된다. 옷걸이에 걸어두지 않아 방바닥에 옷을 두어도 바로 치우게 된다. 친구는 쇼파가 사라진 우리집을 보고 아무것도 없는 펜션같다고 했으나 나는 만족하기 때문에 괜찮음 ㅎㅎ 근데 듣고나니 썰렁한 펜션같기는 하다.

집의 상태는 내 마음속과도 같다고 한다. 어지러진 집에 사는 사람은 마음도 어지럽혀진 사람이라는 거다. 이 얘기를 듣고 방을 꾸준히 치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슬슬 비워가고 있다.

암튼 그동안 자잘하게 물건을 비워오다가 오늘 큰 가구를 버리니 진짜 미니멀 라이프에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미니멀 프로젝트의 핵심은 빈 자리를 다시 채우지 않는 거다. 없어도 다 살아갈 수 있다. 잘 살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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