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는 잘 해먹지 않지만 그릇은 꽤나 갖고 있습니다
룸메와 같이 살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집에 이것저것 짐이 많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룸메가 나가면서 룸메의 그릇도 비워지니 뭐 없더라고요???
그래서 안쓰는 식판
(다이소에서 신기해서 삼 저걸 살 때만 해도 저기에 밥을 먹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음
하지만 실제로 사보니 안먹게됨 한 번 써보니 불편했음 음식 흘리기 딱좋음)
일본 100엔샵에서 사온 찐빵데우는 용기
(찐빵이나 왕만두를 집에서 먹질 않는데 왜사온건지 의문)
양념이 배어버려 지워지지 않는 꽤나 오래쓴 이케아 그릇
(저건 깔별로 6개인가 씩 사천원에 파는데 저기에 양념 묻은 무언가를 넣고 전자레인지를 돌렸더니
그릇이 변색되어 탈락시켰다. 근데 전자레인지 용기는 맞는데 왜이렇게 색이 빨리 배는지 모르겠다)
커피 내려먹을 때 쓰는... 이름모를 검은 뚜껑
(커피 여과지?라 하나 암튼 그거 올리고 드립해먹는 용도의 커피인데
예전에 커피에 빠져있었을 때 사서 먹고는 통 안쓴지 몇년 됨)
을 비워냈다.
그릇에는 생각보다 돈을 잘 안쓰는 편인데
버린 것들을 보면 쓸모없이 싼걸 충동구매한 경우에 해당되는 경우였다
요리에 욕심이 없어 그릇과 식기구에 돈을 안쓰는 걸 다행이라 여겨야하나...
암튼 꾸준히 비워내고 이제 새 친구는 들이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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