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월급통장 관리 방법! 월급 재테크 기초 총정리

직장인 월급통장 관리는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돈을 잘 쓰면서 재테크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재테크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저축을 많이 하고 적게 소비하면 됩니다. 그것을 잘 실천하기 위한 방법을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직장인 월급통장 만들 때 고려할 점

월급 통장을 만들 때에는 여러가지 고려할 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월급 통장을 만든 후 지출 통장, 비상금 통장, 재테크 통장으로 분산하여 돈을 나눠 넣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월급통장을 만들기 전,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입출금의 자유로움

월급통장은 금액을 묶어두는 통장을 만들면 안됩니다. 월급이 들어옴과 동시에 지출용, 비상금용, 재테크용 총 세 개의 통장으로 돈을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수수료 혜택

월급통장을 만들 때는 이체나 출금에 수수료가 붙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월급통장이 수수료를 면제해주지만, 그 횟수나 조건에 차이가 있으므로 따져보고 혜택이 많은 통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조건의 수수료 혜택이라면 그 다음은 금리가 조금 더 높은 통장을 선택하면 됩니다.

가까운 은행

시간 절약을 위해 집이나 직장에서 가까운 은행에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을 활용해 은행에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직장에서 가까운 은행을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월급통장을 만들 때 주의할 사항

증권사 CMA통장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고, 비교적 은행 통장보다 금리가 높기 때문에 월급통장으로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증권사는 은행처럼 가깝지 않아 부적합합니다. 월급 통장을 만들 은행은 생각보다 방문할 일이 종종 생기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높긴 하지만, 받자마자 여러 통장으로 돈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월급 통장에는 적은 금액이 들어있을 확률이 큽니다. 그렇기에 1-2퍼센트의 금리 때문에 증권사 통장을 만드는 것은 비합리적인 선택입니다. 또한, 증권사는 은행과 달리 예금이나, 적금, 대출 이자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출통장

월급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지출 통장에 돈을 옮겨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평균적으로 필요한 생활비를 계산해야 합니다. 가장 최근 3~6개월 간의 생활비 내역을 정리하며 소비 습관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균적인 생활비를 계산 후, 지출통장으로 생활비 금액을 이체하고 그 한도 내에서 생활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신용카드 VS 체크카드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적절히 나누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사용금액이 월급의 25퍼센트를 넘어야 연말정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5천만원이라면 총 급여의 25퍼센트인 1250만원 이상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가 15퍼센트, 체크카드가 30퍼센트 입니다.

 

연봉이 5천만원이라면 신용카드로 1250만원까지 사용해서 할인을 받고, 이후에는 체크카드를 사용해 30퍼센트의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와 달리 과소비를 부추길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통장에 있는 금액 이상의 소비를 할 수 없어 과소비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할인보다 중요한 것이 저축입니다. 10만원을 쓰고 1만원을 할인 받는 것 보다, 할인을 받지 않고 소비도 하지 않으면 9만원을 아끼는 선택입니다. 소비를 철저히 제어할 수 없다면 차라리 지출통장은 체크카드만 만드는 것이 나을지도 모릅니다.

 

비상금 통장

살다 보면 반드시 갑작스럽게 돈을 쓸 일이 생깁니다. 겨울철 생각보다 많이 나온 난방비, 예상치 못한 사고, 경조사비가 그 예입니다. 이럴 때를 위해 바로 돈을 뺄 수 있는 비상금 통장이 필요합니다. 비상금 통장에는 한 달 월급 혹은 생활비의 세 배 정도를 넣어두면 충분합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비상금 통장에 이체해서 목표 금액을 채우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 소개드렸던 증권사의 CMA 통장을 추천드립니다. 필요할 때 출금이 가능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고 방문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재테크 통장

재테크용 통장을 만들어 매달 일정 금액을 이체합니다. 그 돈을 나누어 예금 혹은 적금, 주식 등 다양한 곳에 투자하면 됩니다. 재테크 통장은 월급의 일정부분을 저축하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적정히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금 VS 적금

가장 안전한 재테크 방법입니다. 적금은 매월 정해진 금액을 은행에 일정 기간 동안 저축하는 것을 말합니다. 때문에 적금은 월급날 빠져나가도록 같은 날짜에 자동이체를 걸어두는 편이 좋습니다. 예금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자유예금과 일정 금액을 정한 기간동안 묶어두는 정기예금이 있습니다.

 

예금이나 적금에 가입할 때에는 금리가 조금 낮더라도 1년 단위로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돈을 예치하는 기간이 길수록 이자율이 높습니다만 여기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긴 기간을 적금이나 예금으로 묶어둘 경우 목표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금액을 1년 단위로 가입한다면 해지할 확률이 줄어들면서도 안전하게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습니다.

청약통장

가장 먼저 만들어야 하는 통장은 사실 청약통장입니다. 만능통장이라고 불릴 만큼 여러 장점이 있는데요. 주택 청약 신청을 위해서도 좋고 소득공제의 혜택도 있습니다.(매월 20만원 씩 저축할 시 최고 96만 원 공제가 가능) 또한, 일반 통장보다 금리가 높습니다. 청약통장의 정식 명칭은 '주택청약종합저축'인데요 모든 은행을 통틀어 한 사람당 하나의 계좌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꼭 주택을 구매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도 재테크를 위한 용도로도 좋기 때문에 아직 만들지 않으셨다면 꼭 먼저 만들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식투자

주식 투자는 재테크의 꽃이라 불리우는 만큼 고위험 고수익의 투자 방법입니다.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겁을 먹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주식을 전혀 투자하지 않는 것도 위험합니다. 주식을 하지 않으면 우리가 살아가는 자본주의에서 돈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투자 상품은 대부분 주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식을 전혀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눈뜬 장님으로 살아가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 때 시세차익을 생각하기 보다는 처음에는 공부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업료라고 생각하고 손해봐도 괜찮은 정도의 가격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소량의 주식을 일단 사게 되면, 돈이 들어가 있으니 자동으로 관심이 생깁니다. 기업과 경제 환경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길 것 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궁금한 것에 대해 공부해나가면 됩니다. 이것이 주식 투자를 올바르게 시작하는 방법입니다.

 

직장인의 월급 관리를 위한 아주 기초적인 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월급 관리는 다이어트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로만 읽으면 쉬워 보이고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막상 실천하기가 어렵습니다. 통장 분리를 통해 꼼꼼한 월급 관리로 재테크에 성공하는 직장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