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생겨난 이래로 모든 개개인의 소망은 안락한 생활일 것입니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본능은 '행복추구권'이라는 말과도 바꿀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모두가 행복한 최고의 사회는 어디일까요?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최고의 이상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유토피아가 이야기 하는 이상적인 사회란 무엇인지 유토피아 사회제도는 어땠는지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유토피아 사회제도 알아보기
사유 재산이 없는 유토피아
유토피아에는 사유재산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모두의 소유입니다. 유토피아의 사회구성원은 모두가 진심으로 공동체를 이루는 전체 시민의 이익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정말 이상적이긴 하네요. 토마스 모어는 근본적으로 사유재산으로 인해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이 공동의 소유인 유토피아에서는 결핍의 두려움이 없고 모든 것을 공평하게 분배하므로 빈부격차 자체가 생기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았지만 부자이고, 자신은 물론 자손들까지 의식주를 포함한 생활의 전반을 걱정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현재와 미래를 국가가 책임져 주기 때문에 유토피아인들은 만족감과 행복을 느끼며 살아갑니다. 모어는 이런 사회가 이상적이라고 보았습니다.
게다가 유토피아에는 화폐조차 없었습니다. 모어는 인간다운 삶과 사람 중심의 사회를 꾸려 가기 위해서는 화폐가 없어져야 한다는 화폐무용론을 주장했습니다. 탐욕의 근원이 돈이라고 보았던 것입니다. 한 줌도 되지 않는 귀족가 부자, 권력자들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재화를 독점하는 자본주의 사회를 경멸했습니다. 돈이 없다면 가난도 없어지고 돈 때문에 발생하는 온갖 범죄와 악행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지요.
노력한 만큼 대접 받는 유토피아
특정 직업에 대한 가치의 판단과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토마스 모어는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라는 관점에서 신분의 귀천을 나누길 거부했습니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이 중요하고 또 무엇이 가장 필요한 것인가를 기준으로 일의 중요성을 판단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하여 사회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일들을 함으로써 그 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난하게 살아가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합니다. 모어의 시각에서 대접받지 못하는 직업으로는 돈을 빌려주고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고리대금업자나 소작농들의 고혈을 빨아먹고 사는 일하지 않는 귀족을 사회에서 아무 쓸모가 없다고 보았습니다.
유토피아에서는 모든 사람이 한 명도 빠짐없이 노동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모어는 각자가 자기 수준에 맞는 노동력으로 사회에서 일할 때 공동체가 유지된다고 보았습니다. 유토피아에서는 남자는 힘이 많이 드는 일을 하도록 하고, 여자는 상대적으로 육체적 힘이 덜 필요한 일을 하며, 어린이들이나 고령의 노인들은 일하지 않습니다. (당시의 영국은 어린이 노동이 일반적이었다고 하네요)
유토피아 섬도 계층이 있긴 했습니다. 계층이라기보다 직업적 분류에 가까운데요. 학자, 성직자, 공직자 등의 계층과 노동자를 비롯한 평민 계층, 그리고 노예 계층으로 나누어 집니다. 일반적인 신분제와는 달리 일에 대한 성과가 획기적이어서 능력을 인정 받은 평민은 언제라도 지식인 계층으로 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잘 구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는 노예 계층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유토피아의 복지
유토피아에서는 모든 시민이 자신과 가족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아무런 근심과 걱정이 없도록 국가에서 보장해줍니다. 예를 들면, 먹을 것과 입을 것, 주택, 교육, 의료와 여가생활 등에 소요되는 모든 것을 개인이 일할 수 있을 때까지 하루 여섯시간이라는 짧은 노동의 대가로 해결합니다. 그리고 하루 8시간의 수면을 취합니다. 그리고 남은 시간은 자유 시간으로 주어집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한 달에 한 번 씩 정기적인 휴가를 주기도 합니다. 유토피아사람들은 자유시간을 휴식과 자기계발에 할애하며, 건전하게 오락을 즐기거나 음악을 듣거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눕니다. 참고로 유토피아의 쉬는 시간에는 도박이나 주사위게임, 약물 같은 것은 절대 금지라고 합니다. 음악감상이나 산책, 토론, 독서 같은 자기 발전적이고 만족을 얻을 수 있는 휴식을 장려했습니다.
유토피아의 의료제도
유토피아의 의료환경은 최고 수준입니다. 사회 전체에 병원균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성벽 바깥쪽 교외에 네 곳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병원은 작은 도시크기만 하고요. 병원을 크게 지어 환자 과밀을 막고 전염병 격리를 쉽게 해 감염을 막았습니다. 이러한 최고 수준의 병원은 당연하게도 국가가 운영하는 국립병원입니다. 모든 진료와 치료, 투약은 무료입니다. 태어날 때 부터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부상, 전염병, 정신적 질병이 발생해도 개인에게 경제적 부담이나 심적 부담이 없습니다. 정말 이상적이긴 하네요.
유토피아의 보육제도
유토피아의 보육시설 제도는 더더욱 이상적입니다. 토머스 모어는 여성들도 남성들과 동등하게 일을 해야 하므로, 갓난아기부터 다섯 살 이하의 어린이를 돌봐줄 사회적 시설과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유토피아에서는 보육시설을 엄마의 일터에 배치합니다. 설치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을 돌봐줍니다. 이러면 일을 하는 부모는 일하는 동안은 아이에 대한 부담이 거의 없죠. 그리고 유토피아의 분위기 상 유토피아 사람들은 보육원의 공동체 구성원으로 자라날 아이들이기 때문에 남의 아이여도 공동의 선을 위해 선을 베푼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아기의 엄마가 병에 걸리거나 없을 때는 지역 담당관의 부인들이 발 벗고 나서서 유모를 구해 아기에게 젖을 주게 하거나 돌봐주는 식입니다.
이렇게 유토피아의 각종 사회제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책은 청소년을 위한 유토피아라는 책을 읽고 요약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떤 것은 실현 가능할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것은 아예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토피아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매우 선하고 개인적 욕심 없이 공동체의 이익을 최대 우선으로 한다는 가정하에 진행되는 이야기입니다. 아무래도 비현실적인 가정이기에... 저게 가능해? 싶기도 하네요. 잠시 유토피아에 사는 상상을 해보았는데 아예 살고 싶지는 않고 한 달 정도만 여행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유토피아의 사회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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