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악인론을 완독했다.
이렇게 빨리 읽을줄은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읽고
출근하면서 읽고
회사에서 읽고 (오늘 진짜 할일이 없었다)
퇴근하면서 읽었더니 다 읽었다.
(전에 20퍼 정도 읽긴 했었음)
재미있고 신선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다.
책 리뷰는 내일하고,
그중 오늘 적고 싶은 이야기 하나만 옮겨두려 한다
가스라이팅에 카운터 펀치 날리는 방법
가스라이팅 접수원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직원은 ‘역가스라이팅’이다.
가스라아팅은 태생부터가 논리적 허점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다. 특정한 행동에 개인의 주관적인 감상을 씌운 다음 마치 그것이 상식인양 비약하며 공격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말이 매우 어려우니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모두 직접 들은 이야기다.
“친구들끼리 의리가 있는데 어떻게 우리 사이에 돈 얘기를 할 수가 있어?”
(친구들 사이에선 돈 얘기를 하면 안 된다는 거짓 상식)
“돈도 많이 벌면서 우리한테 쓰는 게 그렇게 아까웠어?”
(실망했다는 개인의 감상 드러내기, 비약하며 비난하기)
나는 역가스라이팅을 구사했다.
“진짜 네가 이렇게 말할 줄은 몰랐다. 네 말대로 친구 사이에 ‘의리’없게 돈 이야기를 하는 건 못할 일이지. 그럼 네가 돈 얘기를 안 하게끔 재깍재깍 공평하게 냈어야지. 내가 얼마나 많이 냈으면 이런 얘기를 했겠냐? ‘우리 사이’에 이 말 한 번 듣는 게 그렇게 기분 나빴어?”
친구는 곧장 입을 다물었다. 안타깝고 슬프게도 결국 우리는 서로를 손절했지만, 적어도 끝없이 나를 가스라이팅하는 인간과 마주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사실에 후련해졌다.
‘그때 이렇게 말했다면 좋았을 텐데!“ 하고 지나간 어느 하루를 떠올리기만 해도 충분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할 테다. 이런 대사를 의식적으로 외우려고 할 필요는 없다. 가스라이팅은 반드시 깨부숴야 함을 기억하고 이런 방법이 있구나 하고 깨닫기만 해도 된다. 그러면 앞으로 x같은 가스라이팅을 만날 때 마다 반격할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악인론> 중에서
상사에게 호되게 가스라이팅 당했던 게 생각나서... 옮겨봄
물론 나는 상대가 상사라 저렇게까지 말하진 못했을거다
하지만 이제 나는 역으로 가스라이팅 할수도 있겠구나 하고 알게됨...
다시는 당하지 않을거다
1년 넘게 시달리고 끊어낸 지금, 삶의 질이 아주 확연히 달라짐
암튼 악인론을 읽고 손에 무기를 많이 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차차 정리해야지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키는 1가지 원칙 / <그릿> 앤젤라 더크워스 (0) | 2024.03.18 |
---|---|
1200억 투자가의 마인드 / <에이블> 김현준 (3) | 2024.03.17 |
작은 차이들이 최고의 성과로 이어진 이유 /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1) | 2024.03.14 |
직장인의 비근로소득 창출 6단계 (0) | 2024.03.13 |
인생을 바꾸는 저녁 루틴 방법 / <아침이 달라지는 저녁 루틴의 힘> 류한빈 (0) | 202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