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길게 보내고 있다.
좋게 말하면 하루를 꽉차게 나의 의지대로 계획을 짜서 살고 있는 시기인데, 나쁘게 말하면 출근을 하지 않고 있는 시기다 ㅎㅎㅎ...
오랜만에 몇 달이나 백수생활을 하고 있다. 아니 이렇게 오래 놀줄은...?
손가락을 접어가며 세어보았더니 무려 다섯달을 백수로 살았다.
이력서를 쓴지 거의 두달이 되어가는 것 같은데 취업준비 성적표를 꺼내 보자면
서류는 거의 15군데 정도 우수수 탈락하였고
면접은 두군데 보았으나 씁쓸한 탈락을 맛봤다.
지금 취업할만한 곳이 없기도 한데... 그건 다 핑계고
아니 이렇게 취업이 안될줄이야 ㅋ
경력은 나름 잘 쌓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방향을 조금 틀어서 이제 반쯤은 쓸모없는 경력이 되어버렸지만...
암튼 나는 마음만 먹으면 내가 원하는 곳으로 이직할 수 있을 줄 알았다.
뭐가 문제일까? 왜 자꾸 떨어지지???
...
......
라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개선해나가는 건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지만
취업 초반에 열심히 문제점을 찾고 골똘히 생각한 결과...
생각만 많아지고 자신감만 떨어졌다. 문제를 나에게서 찾다보니 우울해지기도 했다.
어차피 나는 경력이직이라 내 경력에서 문제가 된다면 지금 개선할 수 있는게 없다.
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꾸준히 공고를 보고 이력서를 써서 내는 것 뿐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에는 최대한 열심히 유튜브를 돌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다.
아 그리고
백수가 되면서 시간이 많아지니
유튜브 채널도 많아지고
블로그도 많아졌다.
대부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혼자 다 하고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유튜브 채널은 벌써 다섯개가 되었고 (드럽게 많네)
매주 업로드 하고 있다. 부지런하긴 하다...
유튜브로 수익을 내면 어떤 기분일까?
유튜브로 수익을 좀 내보고 싶다.
블로그는 이 갓생 블로그를 포함해서 벌써 네개가 되었다.
네이버 체험단용 한개... 티스토리 두개... 워드프레스 하나...
다행히도 티스토리 두개는 애드센스를 달았다.
워드프레스도 빨리 달고 싶다.
워드프레스만 애드센스 달면 블로그는 더 이상 고민없이 꾸준히만 하면 되니까
취업하면 이 많은 유튜브와 블로그를 돌볼 수 있을까? 싶지만 미래에 정리해야 할 시점이 오면 정리하지 뭐
약 다섯달의 백수 기간을 돌아본 결과
한달 정도는 여행만 다녀왔고
그러면서 틈틈히 알바를 했고 운동을 다녔다.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욕심만 많아져서 블로그와 유튜브를 공격적으로 만들어댔다.
어느 날은 우울해서 한탄만 하고 침대에만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어느 날은 의욕이 뻐렁쳐서 유튜브 찍고 오고 바로 백업에 익스포트까지 걸어놓은 후 포스팅을 8개씩 해댔다.
중간이 없다.
그게 끝이다.
결론은 이제 취업만 하면 되겠는데...
집 가깝고 칼퇴할 수 있는 곳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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