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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이 꼭 필요한 사람 체크리스트 / <소비단식 일기> 서박하

22전략-읽고 쓰기

by 골트래커 2024. 1. 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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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단식 일기
이 책은 어느 날 카드 한도 초과 문자를 받은 한 사람의 비명으로 시작한다. “미쳤어, 이 돈을 내가 다 썼다고?” 어디에 어떻게 썼는지 기억나지 않는 카드값에 충격을 받은 작가는 생필품 외의 물건에 소비를 전혀 하지 않는 도전, ‘소비단식’에 돌입한다. 한 달 카드값의 충격에서 시작된 좌충우돌 소비단식의 치열하고 웃픈 여정이 생생한 일기 형식으로 펼쳐진다. 소비단식을 이어갈 수 있는 현실적인 팁은 물론 실제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또한 담았다. 5천 800여 편이 접수된 역대 최대 규모의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의 대상 수상작. 내가 소비한 것이 나를 보여주는 사회. 소비를 쫓으며 나 자신과 나를 둘러싼 세계를 알아가는 과정을 따라가보자. 치솟는 물가와 경제 불황 속의 고물가 시대에서 소비를 끊으며 삶을 가볍게 만들어가는 작가의 이야기는 나의 생활을 돌볼 새로운 힌트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서박하
출판
휴머니스트
출판일
2022.07.26



소비단식이 필요한 사람

-꼭 필요한 것 (주택담보, 학자그, 병원비) 이외에 마이너스 통장이나 대출이 있는 사람
-타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물건을 산 경험이 많은 사람 (친구 만날 때 입을 옷이 없다며 만나러 가는 길에 새로 옷 사서 입고 가기)
-필요 없는 물건을 계속 사는 사람 (청바지가 열한 개나 있으면서 디테일이 다르다고 또 사기)
-충동구매를 잘 하는 사람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혹은 길을 걷다가 그냥 덜컥 뭔가 사기)
-택배가 쌓여 있고, 뜯어볼 시간도 없으면서 계속 사는 사람
-통장 잔고나 카드값 고지서 들여다보는 게 제일 겁나는 사람
-한 달에 얼마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

<소비단식 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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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읽은 책중에 제일 흥미가 갔다. 소비 중독이라고 해도 될 만큼 소비를 자주 하고 벌이에 비해 많은 것을 충동적으로 사는 저자가 어느날 결심하고 소비단식을 하는 내용이다. 실패와 다짐을 반복하면서 소비단식을 하는 저자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고 그러면서 내 소비생활에 대해 돌아볼 수 있었다. 뭔가 적나라하고 공감되기도 하고 응원도 하게 되고 그렇다. 재미있으니 추천...

암튼 저자가 말한 소비단식이 필요한 사람을 보니 나도 어느정도는 해당이 되지 않나? 싶어 옮겨보았다.
물론 나는 소비는 거의 하지 않고 있고 이제 충동적으로 물건을 사는 것은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면서 많이 줄긴 했지만
마지막 항목인 한 달에 얼마가 들어오고 나가는지 모르는 사람에 해당되어 매우 찔렸다. 그리고 가끔은 먹거리를 충동구매한다.
가계부를 쓰다가도 귀찮아 얼마 못가고 가끔 관리하지만 이제 거의 잔고가 방치된 수준이라 반성이 됐다.
돈정리 해야하는데...

현대사회에는 물건을 구입하기 너무 편리해졌다 스마트폰을 쓰게 되면서 사방에서 이물건 사라고 난리 저물건 사라고 난리다
나한테 뭐라도 하나 팔아보려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아졌다. 접근도 쉬워졌고
소비단식 일기를 읽으며 나도 어느정도 반성이 되었고 소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물건을 사는 행위는 지속적인 마음의 행복을 가져다줄 수 없다
마음의 평화는 비워내는데에서 오는 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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