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투자할 때 꼭 고려해야 할 다섯 가지 수치가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 용어를 이해하고 수치를 비교해 좋은 주식을 고르는 것이 주린이가 주식을 살 때 꼭 해야하는 것인데요. 꼭 알아야 할 주린이용 주식용어 5가지를 쉽고 정확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주당순이익은 EPS(Earning Per Share)라고도 불리는데요. 주당순이익이란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을 총 발행한 주식 개수로 나눈 것 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회사 부기가 1년 동안 1000억 원의 수익을 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이 (주)부기의 총 주식 수가 1000만 주라고 합니다. 그럼 (주)부기의 주당순이익은 얼마일까요?
1000억원을 1000만주로 나눈 1만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라는 것은 무슨 뜻 일까요?
주당순이익이 1만원이라는 것은 1주당 떨어지는 이익이 1만원이라는 의미입니다. 가정이긴 하지만 이 정도면 엄청난 수준의 이익입니다. ㅎㅎ 주당순이익을 계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긴 했지만 직접 계산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8월 말이나 2월 말쯤에 경제신문에 나오기도 하고요. 증권사 홈페이지에 검색해도 바로 나옵니다.
주당순자산은 BPS라고 합니다. Book-value Per Share의 약자인데요.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값)을 총발행주식수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부기의 순자산이 10억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총 주식수가 10만주라면 주당순자산은 1만원이 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주당순자산은 무슨 의미를 가질까요?
주당순자산이란 회사가 문을 닫을 때 주식 1주당 떨어지는 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라서 주당순자산은 주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합니다. 회사가 잘못되어 문을 닫을 경우 1주당 1만원이 떨어진다면 당연히 주가도 1만원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식시장을 살펴보면 주가는 주당순자산과 비슷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당순자산이 10만원이라면 주가도 10만원선에서 왔다갔다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주식을 사고 팔 때 꼭 살펴봐야 할 항목이 되겠지요.
하지만 주당순자산만이 주식을 사고 파는데에 있어 절대적인 고려 사항은 아닙니다. 현재의 주당순자산이 10만원이라도 앞으로 가능성 없는 사업을 하거나 경제가 바닥이라면 주가는 5만원이 될 수도 있고, 휴지조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수익비율은 보통 PER이라고 하는데요. Price Earnings Ratio의 약자입니다. 주식투자를 하고자 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개념입니다. 정말 중요합니다.
주가수익비율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인데요. 예를 들어, (주)부기의 현재 주가가 1만원이라고 치고, 주당순이익이 500원이라면 PER은 20이 됩니다. (주가 1만원에서 주당순이익 500을 나눈 값)
PER은 주가가 주당순이익의 몇 배인가를 뜻합니다. 만약 PER이 10이라면 주가가 이익의 10배로 팔린다는 이야기고, PER이 100이라면 주가가 이익의 100배로 팔린다는 이야기 입니다. PER이 100일 경우 바꿔 말하면, 100년을 기다려야 기업이 주가만큼 이익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보통 PER이 10 이하면 매수를 적극적으로 추천하곤 합니다. PER이 10에서 25 사이에 있으면 다른 지표와 비교하면서 매수를 고려할 만한 정도입니다. 25를 넘어간다면 매수를 좀 깊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를 보상할만한 다른 장점이 있는지 면밀하게 비교해야 하겠죠
꼭 알고 있어야 하고 중요한 개념이지만 PER도 절대적인 매수 기준은 아닙니다. 예를들면 첨단주는 보통 PER이 100을 넘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익에 비해서 주가가 높게 나타납니다. 반대로 땅을 많이 보유한 자산주의 경우에는 이익이나 성장성이 아니라 땅에 초점을 두는 주식이라서 PER이 상대적으로 낮기도 합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라고 보통 불립니다. Return on Equity의 약자입니다.)이란 1년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주)부기가 1년 간 열심히 일해서 벌어들인 순이익이 2억이라 가정해보겠습니다. (주)부기의 자기자본은 20억이라고 치고요. 2억원을 20억으로 나누면 0.1이 나옵니다. 즉 10%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주주가 투자한 돈으로 수익을 어느정도 냈는가?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주주가 투자한 돈을 얼마나 잘 굴렸는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높을수록 돈을 잘 굴려 이익을 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손수 계산할 필요 없이 검색으로 손쉽게 알 수 있습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을 말합니다.
매출영업이익률 설명 전에 한 번 짚어드리자면
매출총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영업이익 = 매출총이익 - 판매비와 관리비
세전이익 = 역업이익 + 영업외 수익 = 영업외비용
입니다.
순이익은 글자 그대로 줄 거 다 주고 뺄 거 다 빼고 주머니에 남은 비용입니다.
(주)부기가 1년간 번 영업이익이 10억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매출액이 1000억원이라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0.01(10억원에서 1000억원을 나눈 값)이 됩니다. 즉 1%입니다. 보통 증권시장에서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을 이용해 몇 년간의 기업의 흐름을 보고 꾸준하게 수치가 유지되는 종목에 가산점을 주고 투자하는 지표로 쓰기도 합니다.
주린이가 주식을 매매하고 매도할 때 꼭 알아야 할 주식용어 다섯가지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렵지 않은 개념이고 기업마다 검색하면 잘 나오니 이 다섯 가지는 필히 익히시고 주식을 사시길 바랍니다. 알고 사는 것과 아무 것도 모른 채 무작정 사는 것과는 천지차이입니다. 투자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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