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 라이프 신발 버리기

오늘은 오래된 운동화를 버렸다
정말 예전에 산건데 신발장을 차지하고 있길래
꺼내서 오늘 신어봤는데
밑창이 까드득 거렸다... 느낌도 소리도 까드득

그래서 당장 버리기로 결심
그리고 밑창이 닳았는지
미끄러운 바닥에서는 휙 미끄러져서 (상가 실내에서...ㅠ)
당장 버리기로 결심!

내일 나가면서 헌옷 수거함에 넣어야겠다
굿윌스토어에 기부하기에는 신발이 너무 헐어서
헌옷수거함으로 보내야할 것 같다

안신고 신발장을 차지하는 신발을
하루씩 신어봐야겠다
그러면 확실히 보내줄 신발인지
팔 수 있는데 나한테 안맞는 신발인지
내 발에 꼭 맞는데 그동안 잊고 있어 안신은 신발인지 알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하루 이틀 중에는 뭘 꼭 비우려고 하고 있는데
미니멀 라이프 책을 읽다가 이런 부분을 보았다
버리기에 집착하기 보다는 좋아하는 물건을 남기는 데에 집중해야한다는 구절...
꼭 와닿는 말이다.

아직 나는 비우는데에만 집착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물건 외에 남기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미니멀라이프에 접근해야겠다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거니까...

별개로 요즘 깨끗한 우리 집이 정말 마음에 든다
아직 쓸모 없는 물건은 내 눈에 거의 띄지 않는다
예전에 찍어둔 사진을 보니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서 기쁘다